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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급과 최상급을 뇌에 각인시키는 심리학적 영어 학습법

단순 암기를 넘어 실제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비교급을 사용하는 비결을 공개합니다

에디터 황해나(Hannah)
비교급과 최상급을 뇌에 각인시키는 심리학적 영어 학습법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어제보다 오늘 날씨가 더 따뜻한지, 새로 산 스마트폰이 이전 모델보다 더 가벼운지, 혹은 내가 다니는 영어 학원이 다른 곳보다 더 효과적인지를 판단하곤 하죠. 영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교급과 최상급은 단순히 문법 책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규칙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적인 사고 과정을 표현하는 핵심적인 도구입니다.

많은 YES 학생분들이 비교급의 형태를 외우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막상 외국인 튜터와 대화할 때 머릿속에서 'er'을 붙일지 'more'를 붙일지 고민하다가 타이밍을 놓치곤 합니다. 오늘은 언어 습득에 심리학 원리를 적용하여, 비교급과 최상급을 더 효율적으로 마스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회 비교 이론으로 이해하는 비교급의 필요성

사회 비교 이론으로 이해하는 비교급의 필요성사회 비교 이론으로 이해하는 비교급의 필요성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가 제안한 사회 비교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의견이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려는 본능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기제는 언어 학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우리가 비교급을 배우는 이유는 단순히 문장을 길게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대상 간의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전달하고자 하는 욕구 때문입니다.

비교급을 공부할 때는 단순히 단어 뒤에 er을 붙이는 규칙에 집중하기보다, 내가 왜 이 두 대상을 비교하고 싶은지에 대한 동기에 집중해 보세요. 예를 들어, 어제 먹은 점심보다 오늘 먹은 파스타가 훨씬 맛있다면 그 차이를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이때 "This pasta is much better than the sandwich I had yesterday."라는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구체적인 경험과 연결된 문장은 뇌의 해마에 더 깊게 각인되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비교급을 사용할 때는 강조 부사인 much, even, far 등을 함께 사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우리는 극적인 차이를 강조할 때 더 큰 감정적 해소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Your English is better than before."라고 말하는 것도 좋지만, "Your English is even better than last month."라고 강조 부사를 넣어 말하면 성취감이 더 커지고 문장이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피크 엔드 법칙을 활용한 최상급 기억법

피크 엔드 법칙을 활용한 최상급 기억법피크 엔드 법칙을 활용한 최상급 기억법

대니얼 카너먼이 주장한 피크 엔드 법칙에 따르면, 인간은 어떤 경험을 회상할 때 가장 강렬했던 순간(Peak)과 마지막 순간(End)을 바탕으로 전체를 평가한다고 합니다. 최상급 표현은 바로 이 '가장 강렬한 순간'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언어적 장치입니다. 우리가 여행을 다녀온 후 "인생 최고의 여행이었어"라고 말하거나, 영화를 보고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었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최상급의 심리학적 쓰임입니다.

최상급을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피크' 지점들을 영어로 문장화해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This is the most beautiful sunset I have ever seen in Jeju."와 같이 본인의 실제 감정이 담긴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뇌는 감정과 연결된 정보를 일반적인 정보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합니다.

단순히 "He is the tallest." 같은 예문보다는 "Seoul is the busiest city in Korea."처럼 보편적인 사실이나, "My mother makes the most delicious Kimchi in the world."처럼 개인적인 애정이 담긴 문장을 사용해 보세요. 최상급의 정관사 the가 붙는 이유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면 쉽습니다. '가장 ~한 것'은 유일한 대상이기에 우리 마음속에서 특정하게 정해진 대상(The)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서적 앵커링을 통한 불규칙 변화 정복

정서적 앵커링을 통한 불규칙 변화 정복정서적 앵커링을 통한 불규칙 변화 정복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불규칙 변화입니다. good-better-best나 bad-worse-worst 같은 형태는 규칙성이 없어 단순 암기에 의존하기 쉽습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심리학적 기법이 바로 정서적 앵커링(Emotional Anchoring)입니다. 특정 단어를 강렬한 감정이나 구체적인 상황과 결부시켜 기억의 닻을 내리는 것이죠.

예를 들어, 최악의 경험을 떠올리며 worst를 연습해 보세요. "The weather last Sunday was the worst for a picnic."라는 문장을 당시의 속상했던 감정과 함께 내뱉어 보는 것입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결과가 좋았을 때의 기쁨을 담아 "I feel much better after taking a short nap."라고 말해 보세요. 단어의 소리와 형태가 그 당시의 감정과 결합하면서, 나중에 비슷한 감정을 느낄 때 해당 단어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학의 간격 효과(Spacing Effect)를 활용하여, 불규칙 변화표를 한 번에 몰아서 외우기보다는 YES 화상영어 수업 전후로 5분씩 짧게 반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뇌는 한꺼번에 들어온 많은 정보보다, 시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정보를 더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여 장기 기억 저장소로 보냅니다.

자기 참조 효과를 이용한 YES 실전 수업 활용

자기 참조 효과를 이용한 YES 실전 수업 활용자기 참조 효과를 이용한 YES 실전 수업 활용

마지막으로 소개할 원리는 자기 참조 효과(Self-Reference Effect)입니다. 이는 정보를 자신과 관련지어 처리할 때 훨씬 더 잘 기억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YES 화상영어 수업은 1:1로 진행되기에 이 원리를 적용하기에 최적의 환경입니다. 튜터와 대화할 때 교재에 나온 예문이 아닌, 오직 나의 이야기로 비교급과 최상급을 구성해 보세요.

"Learning English with Hannah is more interesting than studying with a textbook." 이 문장은 여러분의 실제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튜터에게 "Who is the most famous singer in your country?"라고 질문을 던져보기도 하고, "My current job is more challenging than my previous one."이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아 보세요. 나를 주어로 삼은 문장들은 뇌에서 훨씬 더 활발하게 처리됩니다.

수업 중에 비교급을 잘못 사용하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세요. 심리학적으로 실수 수정(Error Correction) 과정은 인지적 유연성을 높여줍니다. 튜터가 틀린 부분을 짚어줄 때 "Oh, I should say 'more expensive' instead of 'expensiver'."라고 스스로 소리 내어 고쳐 말하는 과정 자체가 강력한 학습 신호가 됩니다. 이러한 능동적인 참여가 쌓일 때, 여러분의 영어 실력은 다른 누구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비교급과 최상급은 단순히 남과 비교하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나의 생각과 감정을 더 풍부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날개와 같습니다. 오늘 배운 심리학적 원리들을 기억하며, YES 수업에서 여러분만의 가장 특별한(The most special)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영어 학습 여정이 어제보다 더 나은(Better than yesterday) 오늘이 되기를 에디터 황해나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