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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 억양을 넘어선 실제 차이점

언어 학습자가 알아야 할 사실과 허구 구분하기

에디터 손온유(Olive)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 억양을 넘어선 실제 차이점

안녕하세요, YES 학생 여러분! 에디터 손온유(Olive)입니다.

화상 영어 학습을 막 시작했거나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겁니다. "나는 영국식 영어를 배워야 할까, 아니면 미국식 영어를 배워야 할까?"

흔히 영국 영어(British English, BrE)와 미국 영어(American English, AmE)의 차이라고 하면 '억양'이나 '발음'만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단순히 소리의 차이를 넘어, 어휘, 철자, 심지어 문법에서도 흥미롭고 때로는 혼란스러운 차이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YES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원어민 강사들과 소통하는 여러분에게는 이 차이점들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선생님이 "Have you got a torch?" 라고 물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손전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바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를 가르는 억양 그 이상의 중요한 차이점들을 파헤치고, 여러분의 영어 학습 방향을 잡아줄 실용적인 팁을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두 언어 변이형에 대한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며 더욱 효율적인 학습을 시작해 봅시다.


철자(Spelling): 가장 눈에 띄는 차이

철자(Spelling): 가장 눈에 띄는 차이철자(Spelling): 가장 눈에 띄는 차이

철자는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를 구별하는 가장 눈에 띄고 일관된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이 차이는 19세기 미국의 사전 편찬가 노아 웹스터(Noah Webster)가 철자를 간소화하고 영국식 표기로부터 미국 언어를 분리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학습할 때 이 철자 규칙을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학술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면 기관이 요구하는 기준(BrE 또는 AmE)에 맞춰 처음부터 끝까지 통일해야 합니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철자 차이 세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our’ vs. ‘-or’

영국 영어는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아 ‘-our’를 사용하는 반면, 미국 영어는 U를 생략하고 ‘-or’로 간소화합니다.

  • 영국식: colour, flavour, harbour
  • 미국식: color, flavor, harbor

✅ 예문: "The colour of the sky here is quite unique." (영국식) "The color of the sky here is quite unique." (미국식)

2. ‘-re’ vs. ‘-er’

영국식은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re’를 단어 끝에 사용하며, 미국식은 이를 발음하기 쉬운 ‘-er’로 바꿉니다.

  • 영국식: centre, theatre, metre
  • 미국식: center, theater, meter

✅ 예문: "I bought a ticket for the show at the theatre downtown." (영국식) "I bought a ticket for the show at the theater downtown." (미국식)

3. ‘-ise’ vs. ‘-ize’

미국식은 일반적으로 ‘-ize’를 사용하는 반면, 영국식은 ‘-ise’와 ‘-ize’를 모두 사용하지만 주로 ‘-ise’를 사용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단, Oxford University Press는 예외적으로 ‘-ize’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 영국식: realise, authorise
  • 미국식: realize, authorize

✅ 예문: "We need to organise the schedule for next week." (영국식) "We need to organize the schedule for next week." (미국식)


어휘(Vocabulary): 혼란을 일으키는 단어들

어휘(Vocabulary): 혼란을 일으키는 단어들어휘(Vocabulary): 혼란을 일으키는 단어들

철자보다 더 큰 의사소통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어휘의 차이입니다. 같은 사물을 가리키는데도 완전히 다른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만약 여러분이 영국인 강사에게 미국식 단어를 쓴다면 잠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과 관련된 필수 어휘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1. 교통 및 주거

  • 엘리베이터 / 아파트
    • 영국: lift (승강기), flat (아파트)
    • 미국: elevator, apartment

✅ 예문: "I am waiting for the lift to take me up to my flat on the third floor." (영국) "I am waiting for the elevator to take me up to my apartment on the third floor." (미국)

2. 의류 및 음식

  • 바지 / 감자튀김 / 과자
    • 영국: trousers (바지), chips (감자튀김), biscuits (과자)
    • 미국: pants (바지), fries (감자튀김), cookies (과자)

✅ 예문 (음식): 영국 식당에서 "I would like fish and chips, please." 라고 말하면 감자튀김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 식당에서는 "I would like a bag of chips." 라고 하면 봉지 과자(포테이토 칩)를 받게 됩니다.

✅ 예문 (의류): 영국에서는 "Your new trousers look great!" 라고 말하지만, 미국에서 trousers는 보통 격식 있는 복장을 의미하며 일상적인 바지는 pants라고 부릅니다.

3. 기타 일상용품

  • 쓰레기 / 손전등
    • 영국: rubbish (쓰레기), torch (손전등)
    • 미국: trash or garbage (쓰레기), flashlight (손전등)

✅ 예문: "The power is out, so please grab the torch from the cupboard." (영국) "The power is out, so please grab the flashlight from the cupboard." (미국)


문법(Grammar): 완료 시제와 전치사 사용의 미묘한 경계

문법(Grammar): 완료 시제와 전치사 사용의 미묘한 경계문법(Grammar): 완료 시제와 전치사 사용의 미묘한 경계

억양이나 어휘만큼 눈에 띄지는 않지만,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는 문법 구조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시제와 전치사 사용에서 두드러집니다.

1. 완료 시제 (Present Perfect) 사용

영국 영어는 최근에 발생하여 현재와 관련된 일(just, already, yet)에 대해 현재 완료(Present Perfect) 시제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반면, 미국 영어는 이러한 경우에도 단순 과거(Simple Past) 시제를 더 자주 사용합니다.

✅ 예문:

  • 영국식: "I have just finished my homework." (방금 끝냈어)
  • 미국식: "I just finished my homework." (방금 끝냈어)

두 문장 모두 의미는 같지만, 영국에서는 단순 과거 "I just finished..."를 사용하면 문법적으로 약간 어색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2. 소유를 나타내는 표현: Have vs. Have Got

영국 영어는 소유를 나타낼 때 'have got' 또는 'has got'을 자주 사용하며, 이는 'have'만 사용하는 것보다 더 흔하게 들립니다. 미국 영어는 단순히 'have'를 사용하거나 'gotten' (get의 과거분사)을 사용합니다.

  • 영국식: "I haven't got a pen." 또는 "I have got two sisters."
  • 미국식: "I don't have a pen." 또는 "I have two sisters."

3. 전치사(Preposition)의 차이

특정 시간이나 장소를 언급할 때 사용하는 전치사도 다릅니다.

  • 주말에:
    • 영국: at the weekend
    • 미국: on the weekend

✅ 예문: "What are you doing at the weekend?" (영국) "What are you doing on the weekend?" (미국)


억양(Accent): 이해를 위한 접근법

억양(Accent): 이해를 위한 접근법억양(Accent): 이해를 위한 접근법

억양은 가장 명확한 차이점이지만, 영어 학습자로서 여러분의 목표는 반드시 '완벽하게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YES 학습자들은 다양한 국가 출신의 강사들을 만나기 때문에, 다양한 억양을 이해하는 능력(Comprehension)이 더욱 중요합니다.

다음은 두 억양을 구분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요소입니다.

1. R 사운드 (Rhotic vs. Non-Rhotic)

미국 영어는 대부분 Rhotic(권설음) 입니다. 즉, 모음 뒤에 오는 ‘r’ 소리를 명확하게 발음합니다 (예: car, hard).

반면, 영국 영어(특히 표준 발음인 Received Pronunciation)는 Non-Rhotic 입니다. 모음 뒤의 ‘r’ 소리는 거의 발음되지 않으며, 뒤에 모음이 올 때만 발음합니다 (예: car 소리는 '카아'에 가깝습니다).

2. T 사운드의 변형

T 발음은 두 억양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입니다.

  • 미국식 (Flapped T): T가 모음 사이에 올 때 부드러운 ‘ㄷ’ 발음(Flapped T)으로 변합니다. ✅ 예문: water(워더), city(시리), better(베러)
  • 영국식 (Glottal Stop): T를 명확하게 발음하거나, 단어 중간에 성문을 닫는 소리(Glottal Stop)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예문: water(와터 혹은 워어), better(베터)

3. A 사운드의 길이

특정 단어에서 'A' 발음의 길이가 다릅니다.

  • 미국식: 짧고 경쾌한 '애' 발음 (예: fast, path, dance)
  • 영국식: 길고 깊은 '아' 발음 (예: faast, paath, daance)

✅ 예문: "I need to take a bath." (영국식은 길게 '바-쓰', 미국식은 짧게 '배쓰')


결론: 중요한 것은 일관성과 소통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질문은 언어 학습자에게 영원한 숙제입니다. YES 학생으로서 가장 현명한 접근법은 하나의 변이형을 주된 학습 모델로 정하고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영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면 BrE 철자와 어휘를 따르고, 미국 영화나 미디어를 즐겨 본다면 AmE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점은, 전 세계의 영어 사용자들이 서로의 차이점을 모두 이해하고 문제없이 소통한다는 사실입니다. 두 변이형을 모두 존중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배운 철자, 어휘, 문법의 차이점들을 활용하여 YES 강사님들과 대화할 때 "앗, 이건 영국식 표현이구나!"라고 파악하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여러분의 유연한 사고방식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